애플워치용 앱 제작 툴킷 '워치킷' 공개

개발자들 새로운 쓰임새 창안해낼 지 주목

일반입력 :2014/11/19 07:41    수정: 2014/11/19 13:38

애플워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을 위한 도구가 공개됐다.

미국 씨넷은 18일(현지시각) 애플이 지난달 예고한대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이 애플워치용 앱을 만들 수 있는 툴킷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워치킷(WatchKit)이라 불리는 개발자용 도구는 iOS 운영체제 기반으로 돌아가는 첫번째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용 앱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애플워치는 지난 9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선보인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다. 애플이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내놓은 것은 지난 2010년 아이패드 출시 이후 4년만이다.

개발자들은 이제 애플워치의 작은 터치스크린과 용두(crown) 인터페이스 및 알림 기능을 활용해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사용 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앞서 애플은 개발자들이 사람들에게 외출 직후 불을 끈다든지 항공편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워치 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를 들었다. 또 개발자들이 최신 뉴스나 스포츠 경기 실황이나 알람 상태같은 정보를 빠르게 표시할 수 있는 사용 방식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필립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워치킷은 여러분의 손목 위에 멋진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iOS 개발자 커뮤니티와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미국 씨넷은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기기를 통해 휴대폰과 컴퓨팅 업계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켰지만 사람들은 다른 영역에서도 같은 일을 벌여 주기를 기다려왔다고 평했다. 하지만 애플은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같은 여러 경쟁자들이 이미 스마트워치와 웨어러블기기를 시판하는 동안 그에 맞설 제품이 나오길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자사 스마트워치가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개발자 커뮤니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아이폰과 짝지어 돌아가는 앱 기능이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내년 애플워치의 시판 가격은 349달러로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