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손때 묻은 '애플1' 경매 나온다

일반입력 :2014/11/05 07:23    수정: 2014/11/05 07:44

김지만 기자

애플의 첫 번째 컴퓨터 애플1 중에서 고(故) 스티브 잡스가 직접 판매한 애플1이 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을 통해 세상에 나올 예정이다.

5일 더버지 등 해외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크리스티 경매장은 찰스 릭켓이 지난 1976년에 애플로부터 직접 구입한 스티브 잡스의 애플1을 경매에 내놓는다. 당시 구입 금액은 600달러로 스티븐 잡스에게 구입했다는 증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애플1은 40만 달러(약 4억원)에서 60만 달러(약 6억원)의 가격선에서 판매될 것으로 경매장 측은 예상했다. 하지만 스티븐 잡스의 애플1이라고 알려진 만큼 최대 100만 달러(약 10억원)까지도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보고 있는 중이다.

스티븐 잡스의 애플1은 현재도 작동이 되는 상태로 경매에는 이와 함께 당시 사용했던 사용 설명서와 애플2 컴퓨터 캐비넷 등이 함께 더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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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는 오는 12월 11일 진행될 계획으로 현재 약 50여대가 남아있는 애플1 중 유일하게 스티븐 잡스의 판매 기록이 남아있는 제품이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난달 경매에 나온 애플1의 경우에는 헨리 포드 재단이 90만5천달러(약 9억500백만원)에 구입했었다. 현재 헨리 포드 재단 측은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컴퓨터 박물관을 준비 중으로 이를 위해 애플1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