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내년초 출시는 어렵다"

애플 내부문건서 '내년 봄 출시' 시사

일반입력 :2014/11/03 11:24    수정: 2014/11/03 11:3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 워치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늦은 내년 봄 무렵이나 돼야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 전문 사이트 나인투파이브맥은 2일(현지 시간) 애플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지난 이후인 내년 봄 경에 애플 워치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소매 및 온라인 스토어 부문을 맡고 있는 안젤라 아렌트 부사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렌트 부사장은 쇼핑 시즌을 앞두고 에너지 절약을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설명한 이후에 연휴 시즌이 지나고, 중국 신년 명절 이후에 내년 봄 쯤 새로운 시계 출시 행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9월 애플 워치 소개 행사 이후 줄곧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하지 않은 채 2015년 초에 출하할 것이라고만 말해 왔다. 이에 대해 일부 소식통들은 애플이 내년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애플 워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망해 왔다.

관련기사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애플 내부적으로는 밸런타인데이 때 애플워치를 출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와 관련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3월 하순을 염두에 두고 2015년 초라고 말했다면 계획이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아렌트 부사장이 중국 신정 명절(2월19일)을 거론할 것을 감안하면 내년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애플워치를 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