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경쟁 점화…KT·LGU+ 갤노트4 10만↑

전날 발표한 SKT보다 소폭 높여 책정

일반입력 :2014/10/24 10:30    수정: 2014/10/24 13:56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삼성 갤럭시노트4, LG전자 G3캣식스 등 최신 스마트폰의 단말기 지원금(보조금)을 상향 조정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갤럭시노트4 보조금을 완전무한87 요금제 기준으로 11만원에서 20만3천원으로 올렸다.

LG G3캣식스와 갤럭시S5 광대역LTE-A는 17만원에서 22만5천원으로 5만원씩 인상했다. 갤럭시알파 역시 22만5천원으로 2만5천원 올렸다.이날 LG유플러스는 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4 지원금을 11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LG G3캣식스와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17만원에서 23만원으로 6만원씩 증액했다. 또한 갤럭시알파와 G3는 각각 19만9천원에서 5만1천원 오른 25만원, 18만원에서 5만원 오른 23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하루 앞서 지원금을 올린 SK텔레콤보다 소폭이나마 많은 보조금을 지원했다.

그동안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갤럭시노트4 기준으로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으나, 이번 수정 공시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가 앞서게됐다.

아울러 KT는 SK텔레콤이 별도로 수정 공시하지 않은 단말기인 아이폰5S의 지원금을 18만원에서 20만3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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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LG유플러스는 자사 전용 모델로 출시한 LG G3스크린에 25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통업계에서는 이통3사의 보조금 상승에 대해 “정부가 지원금을 올리라는 압박이 작용한 결과”라며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SK텔레콤을 견제하기 위해 더 증액한 것이 두드러져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