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전화 의심될 때, ‘다음’에게 물어봐

일반입력 :2014/09/17 16:26

발신인이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때 다음 검색을 이용하면 스팸 여부를 알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7일 스팸번호 식별 앱 '후후'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스팸번호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8월 KTCS와 서비스 콘텐츠 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후후의 스팸번호 정보와 이용자 신고기록 등을 제공받았다. 후후는 월 평균 10억건 이상의 전화번호를 식별해서 스팸 정보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용 모바일 앱이다.

아이폰 등 안드로이드 외 OS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다. 다음은 쏟아지는 광고 전화나 불법 스팸 전화에 지친 이용자들이 기기 종류나 접속 환경의 제약 없이 검색 한 번으로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팸 검색 서비스를 만들었다.

PC와 모바일 다음 검색창에 '스팸 전화 검색'을 입력하면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는 스팸 검색창이 보인다. 궁금했던 번호들을 하나씩 검색해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해당 번호에 대해 최근 3개월 내 스팸신고 건수와 대리운전·불법게임·대출권유 등 신고 사유 별 건수, 안심번호 등록건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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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등록이 된 전화번호라면 상호명과 업종 정보까지 보여준다. 진짜 스팸 번호인지, 안심번호 등록 건수가 많은 번호인지, 정상적인 업체의 대표번호인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음 검색창에 개별 전화번호나 '1588-**** 스팸 확인'과 같이 직접 입력해도 동일한 결과를 볼 수 있다.

다음 정소연 데이터기획팀장은 “광고성 전화와 문자에 시달려본 경험은 누구나 있지만 막상 스팸 정보를 확인하려면 속 시원히 알려주는 서비스가 별로 없는 게 현실”이라며 “PC와 모바일 어느 환경에서나 오직 다음 검색에서만 가능한 스팸번호 검색 서비스로 불법 스팸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