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아이폰6 예판…비싼게 ‘흠’

“해외 공급처서 프리미엄 붙이기 때문”

일반입력 :2014/09/15 10:59    수정: 2014/09/15 14:59

인터파크가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아이폰6를 하루라도 빨리 구매하고 싶은 매니아들이라면 귀가 솔깃하는 소식이다.

그러나 1차 출시국보다 상당한 가격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인터파크는 아이폰 1·2차 출시국 명단에 한국이 제외되면서 국내 정식 출시일이 12월로 예상되고 있어 구매대행 업체와의 제휴로 이번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량도 충분히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가는 관·부과세 포함 16GB 기준 각각 137만7천90원, 179만2천790원이다. 19일부터 발송되며 배송에 걸리는 기간은 5~15일이다.

제품들은 컨트리 언락된 공기계로 약정 없이 3사 통신사 중 자유롭게 선택해 유심만 장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단. 가격이 정가보다 비싼 것이 흠이다.

아이폰6의 해외 현지 수요가 공급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해외 공급처에서 프리미엄을 붙이는 탓에 홍콩 현지 출시가보다 다소 비싸다는 것이 인터파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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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기기 1대만 구매가 가능하며, 단순변심 또는 착오구매로 환불 시 왕복배송비 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해외에서 직접 들여오기 때문에 국내 애플 무상 서비스에 제약이 발생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인터파크 쇼핑 송현용 MD는 “아이폰6 시리즈 예약판매는 제품 1차 출시에 맞춰 가장 빠르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현지 공급처 사정으로 출고가 대비 다소 가격이 높다”며 “조금 늦더라고 제품 출시 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때 구매할 것인지는 소비자가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