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23년 쌓은 기술력로 재도약 나선다”

사후지원 강화, 스마트폰 사업 정상화, 신사업 모색

일반입력 :2014/09/11 10:24    수정: 2014/09/11 10:48

이재운 기자

팬택이 사후지원 강화와 스마트폰 사업 정상화, 신사업 추진 등을 바탕으로 재도약에 나서겠다고 11일 밝혔다.

팬택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멈추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는 문구를 제시하며 벤처에서 출발해 23년간 만들고 쌓아온 국내 대표 ICT로서의 팬택의 존재가치를 지켜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후지원 강화를 외친 팬택은 최근 베가 No.6 킷캣 업그레이드 지원에 이어 연내 베가R3에 대해서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또 베가 기프트팩을 배포하고 고객지원센터에 연구소 인력을 직접 파견하는 등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스마트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제품판매 향상을 위한 다양한 판매전략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사업자와도 신제품 출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가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팬택은 기업회생절차 가닥이 잡히는대로 국내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팬택만의 가치있는 제품을 다시 선보이기 위한 내실을 다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해 국내 제품의 파생 모델로 신시장을 개척해 국내 사업의 위험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23년간 축적해 온 무선통신과 전자 관련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산업의 기초분야이자 연평균 20%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M2M 사업에 지난해부터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선도적인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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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자업계 최대 화두인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연구를 강화하고 ICT 산업뿐 아니라 금융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도 추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회사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최선을 다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