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365에 플립보드 스타일 서비스 도입

일반입력 :2014/09/09 10:33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8일(현지시각) 오피스365를 쓰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검색 및 프레젠테이션 서비스인 델브(Delve)를 공개했다. 델브는 음성 기반 개인 비서 서비스인 코타나와 함께 MS의 비전을 대표하는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MS에 따르면 내년초에는 오피스365를 쓰는 모든 기업 고객들이 델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드형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이뤄진 델브는 사용자가 하고 있는 업무 및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해 정보를 보여준다.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인공 지능 기술을 사용해 이메일, 미팅, 연락처, 소셜 네트워크, 기업오피스365에 저장된 기업 문서를 검색해 사용자가 필요로 할만한 것들을 보여준다. 미국 지디넷은 델브에 대해 오피스365 사용자들을 위한 플립보드 같은 서비스라고 묘사했다.그동안 코드명 '오슬로'로 불린 델브는 MS가 개발한 오피스 그래프 기술을 사용해 사람, 콘텐츠, 오피스365에 걸친 사용자 행동간 관계를 파악한다. 델브는 오피스 그래프 정보를 사용하는 첫번째 앱이라는게 MS 설명이다.

델브는 현재 MS 이메일 플랫폼인 익스체인지, 클라우드스토리지 서비스인 원드라이브 포 비즈니스, 협업 툴인 쉐어포인트,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야머'에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몇개월안에 이메일 첨부, 메모앱인 원노트, 커뮤니케이션 툴인 링크에 있는 정보도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2015년 오피스365외에 다른 서비스도 섞어 쓰는 고객들에게까지 델브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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