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무인자동차 2016년 상용화

일반입력 :2014/09/08 13:46    수정: 2014/09/08 15:52

GM이 무인자동운자차량을 2016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GM은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탑재한 캐딜락 모델을 2016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캐딜락 모델은 자동으로 운전되며 동일 모델의 차량과 차량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교통정보를 주고받게 한다.

GM은 '슈퍼크루즈'란 이름의 반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고속도로 차선처럼 특정 상태에서 자동운전을 유지하게 한다. 정체된 도로에서 속도와 방향을 유지하거나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하는 경우다.

이 기능은 2012년 공개됐으며 2016년 고급 캐딜락 모델을 통해 상용화될 전망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이후엔 모든 GM 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무인자동차는 구글에서 실험중인 차량과 조금 다르다. GM의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주의를 유지하게 하고 차량의 제어를 재시작할 준비를 요구한다. 5월 구글이 공개한 2인승 프로토타입 차량은 운전대와 가속, 브레이크 페달을 아예 없애 센서와 SW만으로 운전하게 한다.

구글은 지난 2년여 기간동안 자동운전차량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몇몇 자동차 제조업체 역시 자체적으로 다양한 측면의 자동운전 기술을 개발해왔다.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닛산, 델파이, 토요타, 테슬라 등이 대표적이다.

바라 CEO는 또한, 교통정체를 회피하고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V2V(Vehicle To Vehicle)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2017년 캐딜락 CTS 세단 모델부터 탑재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V2V 커뮤니케이션은 노트북과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802.11 무선네트워크 표준에 변화를 준 것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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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자동차 사이의 무선 커뮤니케이션 링크를 우선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사고를 줄이고 결국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은 슈퍼크루즈를 적용한 새 모델의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다. 새 기능의 탑재에 따른 차량 가격 인상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