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매출 절반 애플이 먹여살렸다

일반입력 :2014/08/14 08:17    수정: 2014/08/14 08:30

국내에서 폭스콘으로 알려진 대만의 위탁제조생산업체인 홍하이 정밀이 애플 제품 생산량 확대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 절반 이상이 애플 제품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적은 높아졌지만, 한 기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의견도 있다.

13일(현지시간) 美씨넷 보도에 따르면 홍하이 정밀은 지난 2분기 6억7천300만달러에 이르는 영업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폭스콘 공장의 최대 고객인 애플은 내달 아이폰6와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의 첫 번째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나올 시점으로 점쳐지기도 한다.

관련기사

이 때문에 폭스콘 가동량이 늘고 호실적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반면 50%에 달하는 애플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고객과 매출 다변화를 꾀해야 홍하이가 현재 뛰어는 통신이나 IT서비스 사업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