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에서 '자바·실버라이트' 없어진다

일반입력 :2014/05/28 07:31    수정: 2014/05/28 08:30

구글이 크롬웹스토어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웹스토어에서 실버라이트·구글어스 등 플러그인을 내장하는 웹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기 시작했다.

구글은 크롬웹스토어 검색결과, 카테고리 페이지, 홈페이지 등에서 플러그인 노출을 차단하고 있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보안과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범용적인 넷스케이프플러그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NPAPI)를 제거한다며 다년계획으로 크롬이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웹브라우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차단하게 될 플러그인 목록은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 자바, 유니티, 구글 어스 등이다.

저스틴 슈 구글 크롬 엔지니어는 지난 수 분기에 걸쳐 우리는 사용자 인스턴스당 전체의 12.9%에 해당하는 NPAPI 플러그인을 목격했다며 가장 대중적인 NPAPI 플러그인의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NPAPI는 브라우저 기술의 초기단계부터 존재해온 유물이다. 이 플러그인은 더 낮은 수준, 더 민감한 브라우저 코드까지 접근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여러 위협의 근원일 수 있다. 그러나 브라우저 자체적으로 NPAPI에 대한 업데이트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저스틴 슈 엔지니어는 구글은 대중적인 NPAPI 기반 서비스를 오픈 웹 기반의 대안으로 이전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NPAPI 데프리케이션 가이드를 제공해 개발자가 NPAPI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크롬에서 NPAPI를 제거하려는 구글의 의지는 지난해 9월 처음 나왔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는 이번 구글의 조치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 플래시 플레이어는 구글의 커스텀 브라우저 플러그인 아키텍처인 페퍼(PPAPI)에 기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구글은 또한 개발자에게 네이티브클라이언트(NaCl)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NaCl과 페퍼는 크롬에서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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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API 플러그인은 크롬37에서 설치할 수 없게 된다. 리눅스용 크롬35에선 이미 NPAPI 지원이 중단됐다.

구글은 지난해 9월 NPAPI 플로그인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버라이트 사용량도 15%에서 13.3%로 줄었고, 구글어스는 9.1%에서 0.1%로 줄었다. 유니티는 9.1%에서 3.1%로 떨어졌고, 자바는 8.9%에서 7.2%로 줄었다. 페이스북이 6%에서 4.2%로 줄었으며, 구글토크는 8.7%로 전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