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 “정부가 거짓말 했다”

사회입력 :2014/04/18 10:06    수정: 2014/04/18 10:08

온라인이슈팀 기자

세월호 여객선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가 구조작업 규모를 '뻥튀기'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여객선 실종자 가족들은 18일 호소문을 내고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과장 발표를 정식으로 비판했다.

오늘 오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는 낭독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 정부의 행태가 너무 분해 눈물을 머금고 호소하려 한다”며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후 모두 구조됐다는 발표를 듣고 아이들을 보러 현장에 도착했지만 실상은 어처구니가 없었다”면서 “현장에는 책임을 지고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상황실도 꾸려지지 않았다”는 말로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쓴소리를 가했다.

아울러 이들은 “민간 잠수부를 동반해 사고 현장을 방문하려 했지만 아예 배도 못 띄우게 하고 진입을 막았다”고 주장하며 애끓는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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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특히 “어제 현장을 방문했지만 헬기 2대, 배는 군함 2척, 경비정 2척 특수부대 보트 6대, 민간 구조대원 8명에 불과하고 인원도 200명도 안됐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인원 555명, 헬기 121대, 배 69척을 투입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거센 물살로 선체 수색이 늦어지면서 사망자 시신이 대거 수습되는데도 관계 당국의 대처는 부실하다”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도움을 강하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