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화제 드라마, 세계 최초 국내 TV 방송

일반입력 :2014/02/12 18:22

美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 시즌2’가 국내에 방송된다. 에미상 수상작으로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이 전세계 처음으로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방송사를 통해 유통되는 점이 주목된다.

한국HD방송은 12일 영화 드라마 전문 채널 ‘채널 엔(Ch.N)’을 통해 오는 15일과 16일 오후 2시, ‘하우스오브카드 시즌2’를 전편 방송한다고 밝혔다.

상원의원 프란시스 언더우드(케빈 스페이시 분)를 중심으로 미국 워싱턴 정계의 권력, 야망, 사랑 등을 다룬 작품이다. 영국 BBC의 동명 원작을 넷플릭스가 리메이크 제작,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넷플릭스는 현재 시즌3를 구상 중이다.

채널 엔은 지난해 가을 시즌1을 독점 방영했다. 회사 측은 스토리 연결을 위해 양일간 시즌1 13회 방송을 시작으로 시즌2 13편 전편을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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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자막이 삽입됐으며 미국과 시차가 거의 없이 방송된다. 미국에서는 14일 0시(현지시간) 유료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편 공개된다.

채널 엔 관계자는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2’를 볼 수 있지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닌 TV를 통해 공개되는 곳은 한국의이 유일하다” 며 “채널 엔은 영화 드라마 전문 채널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가장 빨리 소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이번 작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