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낵’, 온 가족 게임으로 딱이야

일반입력 :2014/01/01 10:46    수정: 2014/01/01 12:42

지난 달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국내 출시된 가운데 아직 부족한 숫자의 타이틀로 PS4를 지금 구입해야할까 고민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라인업을 살펴봐도 ‘피파14’, ‘배틀필드4’, ‘NBA 라이브14’, ‘킬존 쉐도우 폴’과 같은 기존 게임들의 시리즈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눈길을 끄는 작품이 바로 어드벤처 게임 ‘낵’(Knack)이다. 콘솔 게임이 PC온라인 게임과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거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다. 혼자서 장시간게임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난이도 높은 미션을 해결하는 재미의 게임도 있지만 낵은 비교적 아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낵은 날로 지능적으로 진화하는 고블린으로부터 인간을 지켜내기 위해 탄생한 영웅이다. 지구에서 발견된 렐릭 파츠를 모아 덩치를 키워나가고 태양석 에너지를 수집해 필살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게임은 진행된다.

낵은 마치 ‘인크레더블’, ‘토이스토리’ 등 우리가 흔히 봐 왔던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킨다. 수많은 애니메이션이 게임 시작과 중간중간 등장해 이용자가 마치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재미를 안겨 준다.

또 고블린이라는 적이 있지만, 이를 물리치기 위한 인간 무리 내에서도 경쟁자이자 시기와 질투를 하는 로봇 박사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낵은 ‘진짜 적’과 ‘내부 적’ 모두를 견제하고 물리쳐야 한다.

이 작품은 컨트롤러 조작도 비교적 쉽다. 점프(X)하고 주먹(□)을 휘둘러 공격하는 조작이 주를 이루며, 점프 후 공격(X+□)도 가능하다. 아울러 여러 방식의 필살기(○)도 가능한데, 태양석을 꼼꼼히 모아야 한다는 다소 번거로움이 있을 뿐 적들을 한꺼번에 휩쓸어 버린다는 점에서 필살기는 매우 유용하다.

낵은 PS4 게임으로서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PS4 기기 자체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답게 고성능을 갖췄지만, 낵은 PS3 또는 PS 비타 게임으로 만들었어도 충분해 보인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 그 만큼 품질 면에서 PS4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지난 달 열린 PS4 이용자 시연회에 참석한 와타나베 유스케 SCEWWS 시니어 프로듀서의 말을 통해 설명이 된다. 당시 그는 “개발 당시 PS4의 스펙이 결정되지 않아 게임을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을까 결정하기 어려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러 비판적인 평가도 많지만 낵은 ‘PS4 전용 게임’으로서가 아닌 ‘새로운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재미와 흥미를 주는 작품이다. 또 앞서 밝힌 대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지고 이야기 전개가 변화하는 자유도가 떨어져 아쉽지만 낵은 파츠를 습득해 덩치와 힘을 키우고 적들을 물리치는 모험 하나만으로 동심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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