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X→010, 현금영수증 새번호 등록해야

미래부, 010번호 자동전환시 이용제약 해결방안 안내

일반입력 :2013/12/03 15:04    수정: 2013/12/03 15:29

김효정 기자

01X 번호에서 010으로 휴대전화 번호가 변경된 사람들은 본인인증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위해 새번호 등록이 필요하다. 또 연말정산을 위해 010 번호로 현금영수증 등을 등록해야 한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전자금융사기 등에 대비해 본인인증이 필요한 은행, 카드, 보험 서비스의 경우 새 전화번호를 해당 사이트에 업데이트 하는 것이 안전하다. 국세청에 등록한 01X 번호의 경우 변경된 010 번호로 현금영수증을 등록해야 연말정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01X 한시적 번호이동 종료를 앞두고 이통사가 2일부터 01X에서 010으로 자동변환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를 이용한 각종 서비스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이용자들의 능동적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통사가 개인이 가입한 개별 서비스를 알기 어렵고, 알더라도 개인정보를 이용자 동의 없이 임의로 서비스 업체에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이통사에서는 향후 1~2년 간 '번호변경 안내서비스'를 활용해 예전 번호로 전화가 오면 새 번호로 자동 연결해 주고 있다.

그러나 금융서비스, 카카오톡 같은 번호 기반 메신저나 애플리케이션, 음원·영화·전자체 등 콘텐츠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해당 사이트에 방문해 재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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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동전환이 되지 않는 단말기를 갖고 있거나, 자동번호변경 기간 중 해외로밍 또는 일시정지 계획이 있는 경우 대리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번호변경을 해야 한다. 올해 말일까지 010 변경이 안되면 내년부터 발신기능이 정지된다.

한편, 이번 자동번호변경에 01X 번호를 통해 2G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대로 01X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2G와 3G 서비스 구분방법은, SKT와 KT의 경우, 유심(USIM)칩 유무로 판단된다. 유심칩이 있으면 3G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01X 번호를 가진 스마트폰일 경우 모두 번호변경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