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필리핀에 1억원 기부 "중국과 동급"

스포츠입력 :2013/11/14 17:31

온라인이슈팀 기자

피겨선수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위해 10만달러(약 1억원)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는 14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뜻과 함께 10만달러를 전달했다. 김연아가 기부한 10만달러는 필리핀 어린이들의 식수, 위생 및 교육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부터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하고, 지난 2011년 6월에는 세계 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등 재난 구호 활동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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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김연아가 기부한 금액이 중국 정부가 필리핀에 원조하기로 한 금액인 10만달러와 같아 눈길을 끈다. 중국이 책정한 지원금은 미국의 2천만달러, 일본의 1천만달러, 한국의 5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누리꾼들은 중국 정부가 필리핀 구호 기금으로 10만달러를 원조한다는데 김연아 혼자 중국 정부만큼 기부하네, 마음씨도 미모만큼이나 예쁘네요, 마음도 착한 연아양, 돈 벌었다고 불법도박에 쓰는 공기탁은 본받아야할 듯, 이자스민보다 훨씬 낫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