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수증기, 불안감 급증

일반입력 :2013/07/25 13:56    수정: 2013/07/25 13:57

일본 후쿠시마 폐쇄 원전에서 초고농도 방사능이 포함된 수증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국서도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일본 NTV는 “지난 18일부터 원전에서 수증기가 목격된 후쿠시마 제 1원전 3호기 주변에서 시간당 2천170mSv(밀리시버트)에 이르는 초고농도 방사능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시간당 2천mSv의 방사능 수치는 2011년 5월 후쿠시마 원전이 녹아내린 뒤 불과 두 달 뒤에 측정된 방사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방호복장을 갖춘 작업원들도 8분 이상 일하기 힘들 만큼 위험한 수치다.

관련기사

도쿄전력은 지난 22일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내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있음을 인정해 지역 주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일본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서도 비판 목소리가 높아진다. “방송보면 너무 안일하게 보도하는거 같다”, “이런데도 우리나라 원전부품을 짝퉁으로 교체하다니” 등의 격한 반응이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