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강용석, 거짓 선동 나선다면.." 경고

정치입력 :2013/07/05 15:38

온라인이슈팀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강용석 전 의원의 NLL 관련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변희재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pyein2) 강용석이 전체 우파시민사회에 빚진 것 없습니다. 다만 제 개인으로선, 강용석의 안철수, 박원순 싸움 철저히 백업했고, 저격 실패했을 때도 강용석 편에 섰으며, 조전혁과 함께 애국세력 차세대 정치리더 투톱으로 인정해 왔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 개인적으로는 강용석에 야속하거나 배신감 느낀다거나 그런 건 없어요. 왜냐하면 NLL 싸움은 너무나 명확한 진실이 이미 드러나있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이지 어차피 이기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리더가 승리의 대오에서 이탈한게 아쉬울 뿐이죠라고 강용석을 이탈자로 규정했다.

또 그는 강용석은 저를 어떻게 봤을지 몰라도, 저는 강용석에 대해 기대와 애정을 갖고 있었고, 강용석이 어려울 때도 저는 나름대로 다 도왔다고 봅니다. 이제 그 기대와 애정을 접으며, 강용석이 갈 길 조용히 떠나보내면 되는 일입니다. 다만 강용석의 NLL 발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면서 노무현이 NLL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짓 선동의 앞잡이로 나선다면 최소한의 인간적 관계조차 서로 버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강용석 전 의원은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화록의 발췌본만 보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화록 전문을 읽어보면 NLL 포기라하기 어렵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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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정원의 NLL 대화록 공개는 선거개입 물타기가 아니라 아예 물갈이를 하는 것이라며 서상기, 정문헌 두 의원은 발언에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당연히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의 발언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수 성향의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보 성향의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트위터 발언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