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뒷심 무섭네…스포츠 게임 점유율 1위

일반입력 :2013/07/05 10:04    수정: 2013/07/05 10:38

‘피파온라인3’의 뒷심이 무섭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3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 활동과 업데이트 등을 통해 국내 스포츠 게임 이용률 80%를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 스포츠 게임으로 거듭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 중인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인기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용자의 만족도가 올라가면서 각종 순위 지표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피파온라인3는 약 두달만에 PC방 점유율 7.5~8%대로 올라섰으며, 순위 2위에 랭크됐다. 또한 피파온라인3는 스포츠 게임 장르 부문에서 전체 비중 80%의 이용률을 달성한 상태다.

그렇다면 피파온라인3의 인기 몰이의 배경은 무엇일까. 높은 게임 완성도를 바탕으로 한 PC방 프로모션과 새 콘텐츠, 대규모 이벤트 등이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첫 출발을 한 피파온라인3의 PC방 프로모션은 넥슨 가맹 PC방에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내 이적시장 수수료와 선수 재계약 비용을 40% 할인해주는 내용이다.

또한 접속시간 10분이 지날때 마다 ‘EP(게임머니)’ ‘선수 카드’ ‘시뮬레이션권’ 등의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니저 모드’도 피파온라인3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니저 모드는 기존 축구 게임을 즐겨하지 않았던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드는 친구와 AI(인공지능) 등을 상대로 승부를 벌이는 시뮬레이션 방식의 매니지먼트 콘텐츠다.

특히 매니저 모드는 특별한 키(key) 조작 없이도 축구에 대한 약간의 이해와 경기의 기본적인 흐름을 읽을 줄 안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도중 선수를 교체할 수 있고 ‘공격속도’ ‘수비 라인’ ‘패스 스타일’ 등도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결정적인 찬스가 왔을 시 선수의 행동을 이용자가 직접 결정해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개입 시스템’을 지원, 골의 맛을 극대화했다.

관련기사

매니저 모드의 이용비중은 약 10%. 이 같은 수치는 ‘1대1 친선경기’와 같은 PvP 모드의 사용량을 상회하는 것이다. 피파온라인3가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다양한 이용자들의 기호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넥슨코리아 측은 “지속적인 PC방 프로모션과 최근 게임에 투입된 신규 콘텐츠들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축구열기가 점점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에 맞는 콘텐츠와 프로모션으로 지금의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