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사도 해킹 피해

일반입력 :2013/06/25 18:38    수정: 2013/06/25 20:46

전하나 기자

정부 주요 기관이 잇달아 해킹 공격을 당한 가운데 일부 케이블방송사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청와대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한 오전 9시7분을 전후로 티브로드, 아름방송, 제주방송, 이데일리TV, 한국정책방송 KTV의 보도정보시스템이 해킹으로 뚫렸다. 일부에선 영상이 삭제되는 등의 피해를 봤다.

이데일리TV 관계자는 “오전 갑작스럽게 내부 컴퓨터 화면에 해커그룹 어나니머스를 상징하는 ‘브이 포 벤데타’ 가면 사진이 떠 시스템이 불통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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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방송 KTV 역시 오전부터 메인 시스템이 다운돼 방송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로드는 SO의 지역뉴스를 만드는 보도시스템 서버가 해킹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해킹 발생 직후 서버를 즉시 차단했다”며 “현재 KISA에 추가 점검을 요청한 상태며 계속 복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