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비하 사진, 美 애플스토어까지...

일베 회원 자처...합성사진 올라 와 물의

일반입력 :2013/05/21 15:19    수정: 2013/05/21 17:11

봉성창 기자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한 회원이 홈플러스에 이어 미국 애플스토어에까지 고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일베 웹사이트에는 아이디 다솜XXX라는 회원이 작성한 ‘천조국 애플스토어 노알라 인증 해봤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일베 회원은 천조국(미국을 지칭)에 살고 있고 미국 시민인 자기를 잡아가겠냐며 애플스토어에 설치된 아이맥에 바탕화면을 노 전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으로 변경 후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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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일베 회원들은 여전히 대부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지난 20일 홈플러스 칠곡점과 구미점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대중과 언론의 질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합성사진을 올린 판매사원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홈플러스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내보냈다.

애플에 정통한 한 업계관계자는 “내방객이 임의로 배경화면을 바꾸더라도 나중에 다시 직원이 고쳐놓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