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오라클 엑사데이터로 바꿨더니…

일반입력 :2013/04/22 16:05    수정: 2013/04/22 16:10

한국오라클은 우리은행 카드사업본부가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과 골든게이트를 도입해 통합 정보계 시스템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 분석 성능 및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용카드 사업의 빠른 성장 환경 속에서 우리은행은 대규모 트랜잭션 데이터의 처리시간을 줄이고, 고객등급산정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하며, 새로운 마케팅 및 프로모션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기존 IT인프라의 개선이 요구됐다.

2010년 말 통합 데이터 웨어하우스(DW) 솔루션에 대한 비교 벤치마킹 실행 결과, 오라클 엑사데이터는 분석 및 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확인돼 우리은행에 도입됐다.

기존 우리은행 카드사업부의 계정계 데이터 정합성 검증 작업은 시스템 부담이 높은 항목으로 계정계 이행 데이터의 전체 코드 검증 작업에만 3일이 소요됐다. 엑사데이터 기반 플랫폼 도입 후 검증작업은 단 2시간 만에 완료됐다. 배치 업무 처리시간은 7시간으로 줄어 기존대비 약 3배의 성능향상을 이뤘다.

고객등급산정 업무는 평균 3시간에서 평균 15분으로, 일일 마케팅 대상자 추출 업무는 평균 3.5시간에서 평균 30분 이내로 단축시키는 등 추출 업무시간도 대폭 단축됐다.

우리은행 카드사업부는 이와 함께 오라클 골든게이트가 지원하는 OLTP 데이터 실시간 로딩 기능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 마케팅과 고객운영 서비스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매일 5시간 가량을 소요해 목적 데이터를 가공했던 경영보고서 데이터는 엑사데이터 상에서 원하는 때 로우 데이터를 직접 호출해 평균 10분 내에 볼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카드사업부의 비즈니스 사용자와 IT 관리자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켰으며, 고객 데이터와 트랜잭션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마케팅의 적시성과 효율성이 개선됐다.

오라클 엑사데이터의 하이브리드 컬럼 압축 기능으로 분석 데이터 및 과거 데이터를 압축해 저장 효율을 개선, 데이터 저장에 소요되는 비용을 46%로 절약했다. 우리은행 카드사업부는 보다 효율적으로 기업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오라클 스토리지텍 SL500 모듈러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도입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테크놀로지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은행은 비즈니스 가시성을 높이고, 제품 출시를 앞당기며, 리스크 및 규정 관리를 모두 동시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가 관건”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 채널에서의 방대한 고객데이터 분석이 요구되며, 고 투 마켓 전략 및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확한 보고서 작업도 적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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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력한 압축 기술과 결합한 완제품 아키텍처인 오라클 엑사데이터는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성능을 요구하는 금융권에서도 폭넓게 선택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의 구축 프로젝트는 작년 중반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