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KTH…결국 '푸딩.투' 종료

일반입력 :2013/04/11 18:44    수정: 2013/04/11 18:50

전하나 기자

KTH의 모바일 사진 기반 SNS '푸딩.투'가 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종료된다.

KTH는 11일 내부 사정으로 더 이상 푸딩.투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게 됐다며 내달 20일 이후에는 푸딩.투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게 되며 회원 여러분의 모든 개인정보는 삭제된다고 밝혔다.

푸딩.투는 후보정 필터와 멀티 레이아웃 기능을 통해 다양한 사진을 연출하고 이를 친구들과 공유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2월 안드로이드 및 iOS용 앱으로 나왔다.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당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전세계 270개 도시에서 3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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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측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푸딩.투 사진을 PC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실 푸딩.투 서비스 종료는 업계에서 예견됐던 일이다. KTH는 지난달부터 사업 재편을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선임된 김연학 신임 KTH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재편과 미래지속성장을 위해 전략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