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휴대 전화 자주 바꾸는 국민 1위

일반입력 :2013/04/07 16:52    수정: 2013/04/07 17:30

남혜현 기자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휴대전화를 가장 자주 바꾼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휴대폰 이용자 중 67.8%가 새 휴대폰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휴대전화 교체율에서 세계 1위다.

한국의 뒤는 칠레와 미국, 우루과이 등이 이었다. 각각 55.5%, 55.2%, 53.6%의 교체율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교체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방글라데시로 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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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에 따르면 올해도 휴대전화 교체율은 계속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한국 휴대전화 시장이 '제로 성장'에 가까운 정체로 접어들고 있지만, 휴대전화 교체율은 지난해보다 2.2%포인트(P) 오른 7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휴대전화 교체율은 2014년을 정점으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4년 뒤인 2017년까지도 60%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SA는 2017년 한국 휴대전화 교체율을 62.9%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