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은하계서 '가장 어린 블랙홀' 공개

일반입력 :2013/02/16 22:06    수정: 2013/02/17 08:17

손경호 기자

은하계에서 과학자들이 발견한 블랙홀 중 '가장 어린 블랙홀'이 발견됐다. 나이는 1천살이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최근 행성이 수명을 다해 발생하는 초신성 폭발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초신성 폭발 뒤에는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이 만들어진다. 나사가 발견한 초신성 폭발 'W49B'는 분석결과 블랙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W49B는 지구로부터 2만6천 광년 떨어져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천년 동안 은하계에 머물렀던 이 행성은 폭발하면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해 냈다. 과학자들은 큰 별들이 연료를 다하면 내부 핵이 붕괴돼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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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이 초신성 폭발은 지구와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이뤄진 것이라 과학자들에게 우주 탄생의 비밀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발견한 수십여개의 블랙홀들은 모두 형성이 끝난 상태에서만 관찰됐기 때문이다.

기존에 발견된 블랙홀 중 'SS433'은 형성된 지 1만7천년~2만1천년 가량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