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차세대 우주복...토이스토리와 똑같네

일반입력 :2012/12/23 17:19    수정: 2012/12/24 16:23

손경호 기자

나사가 3년 뒤 상용화 예정인 차세대 우주복 디자인을 공개했다. 마치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버즈 라이트이어가 입고 있는 것과 같은 디자인의 이 우주복은 머리 부분 뒷쪽에 해치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21일(현지시간) 씨넷은 Z-1 나사 우주복이 머리 뒷쪽 해치를 통해 우주비행사들이 쉽게 입었다 벗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나사가 사용하고 있는 선외 활동용 우주복(EMU)은 지난 1982년에 처음 디자인 된 것으로 상의와 하의가 분리된다. 그 뒤에는 나온 일체형 우주복은 우주인들이 덜 불편하게 우주 공간을 유영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새로 개발 중인 Z-1 나사 우주복은 해치를 이용해 우주선의 바깥 공간에 우주복을 실을 수 있다는 점 특징이다. 우주선 안에 있는 우주비행사들은 해치를 통해 우주복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손쉽게 우주복을 착용할 수 있다. 우주인들은 더 손쉽게 외부활동을 할 수 있는 한편, 내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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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Z-1 나사 우주복은 기존 우주복보다 커진 헬맷 부분을 통해 우주비행사들에게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Z-1은 현재 프로토타입 형태로 테스트 중이다. 나사는 PLSS2.0이라는 휴대용 생명보조장치를 이 우주복에 탑재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PLSS2.0은 백팩과 같은 형태로 이산화탄소 필터링 장치 없이 우주비행사에게 산소를 공급라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