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여직원, 132억 로또 당첨?…소문 확산

일반입력 :2012/10/15 18:40    수정: 2012/10/16 08:40

정윤희 기자

지난주 로또 1등 당첨자가 삼성 계열사 여직원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증권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난 13일 발표된 515회 로또 1등 당첨금 132억원의 주인공은 천안의 삼성 모 계열사에 근무하는 고졸여자 신입사원”이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당첨자는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의 한 마트에서 복권을 구입했으며, 수동으로 1등에 당첨됐다. 이 신입사원은 당첨 후 바로 사직서를 냈으며, 퇴직금 300만원은 ‘통 크게’ 회식비에 쓰라고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던 소문에 삼성 계열사 사내 인트라넷도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현재 사내 인트라넷은 당첨자로 추정되는 직원 3명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이를 두고 “누구냐”, “누가 진짜냐” 등 설왕설래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은 “유언비어로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실제 1등 당첨자는 이날 오전 농협을 방문해 세금을 제외한 88억7천700만원의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