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로또 1등 당첨자가 삼성 계열사 여직원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증권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난 13일 발표된 515회 로또 1등 당첨금 132억원의 주인공은 천안의 삼성 모 계열사에 근무하는 고졸여자 신입사원”이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당첨자는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의 한 마트에서 복권을 구입했으며, 수동으로 1등에 당첨됐다. 이 신입사원은 당첨 후 바로 사직서를 냈으며, 퇴직금 300만원은 ‘통 크게’ 회식비에 쓰라고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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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를 중심으로 돌던 소문에 삼성 계열사 사내 인트라넷도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현재 사내 인트라넷은 당첨자로 추정되는 직원 3명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이를 두고 “누구냐”, “누가 진짜냐” 등 설왕설래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은 “유언비어로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실제 1등 당첨자는 이날 오전 농협을 방문해 세금을 제외한 88억7천700만원의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