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통화품질 팬택 1위...'3G 아이폰' 최하

일반입력 :2012/07/24 12:36    수정: 2012/07/25 09:00

김태정 기자

애플 아이폰이 3G 스마트폰들 중 통화품질 수준이 최하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휴대폰 리서치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4월 조사 결과 아이폰이 제품품질은 우수한 반면 통화품질은 삼성전자와 팬택 등에 밀려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스마트폰 중심 통신망이 3G에서 LTE(LTE)로 이동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3인방은 괄목할 만한 품질 성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통화품질’과 ‘제품품질’ 모두 평균 이하 영역에 머물렀지만 LTE 제품들을 내세워 올해는 상위권으로 도약했다.마케팅인사이트는 LTE 부문 승자가 단연 팬택이라고 설명했다. LTE를 도입하면서 통화품질이 크게 개선돼 최하위에서 1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달성했다.

애플과 관련해서 이 회사는 “1년 전 조사와 동일하게 여전히 탁월한 제품품질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애플의 아이폰5가 매우 중요하다”며 “LTE 기능을 갖추고 나온다면 탁월한 상품성과 제품품질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개월간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문제를 경험한 사례는 평균 13.4건이었으며, 이 중 9.1건이 제품품질 문제, 4.3건이 통화품질 문제였다.

이용자들은 제품품질에서는 ‘애플리케이션 문제점(1.52건)’ ‘입력부(버튼, 터치) 문제점(1.38건)’ ‘배터리 및 충전 문제점(1.27건)’ 등을 지적했다. 통화품질에서는 ‘무선인터넷(1.38건)’과 ‘통화성능(1.37건)’이 전체 문제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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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는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 6개월간 (2011년 9월 ~ 2011년 3월)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 7천181명에게 제품을 사용하면서 어떤 문제점과 고장/결함 등을 경험했는지를 물어 소비자체험품질(CEQ; Consumer Experienced Quality)을 측정한 결과다.

소비자체험품질은 ‘통화(음성, 문자, 데이터 포함)품질’과 ‘제품(단말기)품질’로 나뉘며 소비자가 직접 경험한 문제점의 수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