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과 슈퍼밴드' 차일드패드로 재탄생

일반입력 :2012/05/31 10:45

남혜현 기자

지난해 연말 개봉,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앨빈과 슈퍼밴드3'가 태블릿으로 재탄생한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IT전문업체 아르코스가 '앨빈과 슈퍼밴드3'를 테마로 한 어린이 전용 7인치 태블릿 '차일드패드'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차일드패드는 아르코스가 연초부터 꾸준히 선보인 어린이 전용 태블릿이다. 이번엔 앨빈과 슈퍼밴드3의 사진과 월페이퍼, 온라인 게임 등 관련 콘텐츠를 독점 공급한다는 것이 전작과 다르다.

가격은 129.99달러(약 15만원)로 책정됐다. 아마존 킨들파이어나 누크 등 성인용 저가 태블릿이 200달러(약 23만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어린이를 겨냥한 제품치곤 고사양이다. 1기가헤르츠(GHz) ARM 코텍스 프로세서에 전면 카메라와 안드로이드4.0 운영체제(OS)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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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를 비롯해 오락, 음악, 영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이 내장됐다. 어린이들이 태블릿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외관엔 파란색과 흰색을 적용했다.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도록 하는 모바일 부모 전용 필터 기능은 유료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을 폴더로 묶어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아이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했다. 그리기나 색칠 등 앱은 기본 내장했다. 자체 앱 마켓인 앱스리브(AppsLib) 기반 어린이 전용 앱스토어를 지원한다​다만 구글 OS를 채택했어도 구글플레이를 지원하진 않는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영화나 음악 등을 구매 또는 대여할 수 없다는 뜻이다.​저장공간은 4기가바이트(GB) 정도로 적다. 대신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통해 용량을 추가할 수 있게 했다. 해상도는 800x480 정도로 낮다. 어린이의 눈이 어른보다 해상도에 덜 예민하기 때문에 굳이 고해상도가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