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데이터관리기술 국제표준화 발판"

일반입력 :2012/05/23 15:36

한국데이터베이스(DB)진흥원은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데이터관리기술 표준안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산업데이터위원회(TC184/SC4)에서 신규과제(NWI)로, 데이터관리서비스위원회(JTC1/SC32)에서 위원회초안(CD)으로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여기서 NWI는 새로운 국제표준 필요성을 제기하는 제안서, CD는 국제표준위원회 공식초안으로 각각 투표로 결정된다.

이번에 뽑힌 표준은 ‘ISO 8000-60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 평가 및 개선’과 ‘ISO/IEC 20943-5 의미적 메타데이터 매핑 절차’ 표준이다.

‘ISO 8000-60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 평가 및 개선’은 기업이 데이터 품질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한 절차 및 기준을 정의한 기술 규격이다. 데이터 품질관리 가이드 역할을 하도록 실용성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갈 예정이다.

‘ISO/IEC 20943-5 의미적 메타데이터 매핑 절차’ 표준은 이기종시스템간 데이터 교환 절차를 정의한 표준이다. 다양한 시스템끼리 데이터 교환이 필요한 IT 융복합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흥원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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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응수 원장은 "이 신규과제 및 위원회초안 채택 소식은 데이터 관리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데이터 품질관리 성숙모형,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교환 등 진흥원이 보유한 데이터 관리 기술을 국제 표준화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제표준은 신규과제 채택부터 작업반초안(WD), 위원회초안, 국제표준초안 등의 절차를 거쳐 각 단계별로 국제투표를 통해 완성되며, 최종 완성까지 2~3년이 걸린다. ‘ISO/IEC 20943-5 의미적 메타데이터 매핑 절차’는 내년, ‘ISO 8000-60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 평가 및 개선’은 오는 2014년까지 국제표준 등록을 목표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