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엠스팟' 인수...클라우드 겨냥

일반입력 :2012/05/10 07:18    수정: 2012/05/10 11:17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겨냥, 미국 벤처 기업 '엠스팟'을 인수하기로 했다. 엠스팟은 삼성전자가 인수하는 첫 소프트웨어 업체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 위치한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엠스팟을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인수 대상은 엠스팟의 기술, 자산, 인력을 포함한 모든 부분이다.

2004년에 설립된 엠스팟은 모바일 기기를 위한 음악, 비디오 등 콘텐츠 전송 서비스 업체다. 그간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에 클라우드 기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엠스팟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솔루션을 확보, 음악·비디오·라디오 서비스 등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질 것을 기대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용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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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전무는 삼성전자와 엠스팟은 사용자들에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및 스트리밍 기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코자 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국내 콘텐츠를 글로벌로 확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런 츄이 엠스팟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의 글로벌 역량과 최첨단 제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엠스팟과 삼성이 힘을 합침으로써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세계에서 미디어 소비를 재정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