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멀티코어 RISC 프로세서업체 타일레라가 64비트를 지원하는 세번째 타일(Tile)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16코어, 36코어이면서 ARM 수준의 저전력을 갖췄다는 자랑을 앞세웠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타일레라는 3세대 타일-Gx 프로세서 시제품을 공개하고 올해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3세대 타일-Gx 프로세서는 16, 36코어 제품으로서 64비트를 지원하고, 저전력 성능을 제공한다. 이 회사에 따르면, Gx시리즈는 코어당 0.5와트 이하의 전력을 사용한다. CPU로 보면 36코어 프로세서는 20와트, 64코어는 35와트, 100코어는 48와트를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Gx3000 시리즈는 CPU당 1GHz, 1.2GHz의 클럭속도를 보인다. 36코어 제품을 4소켓으로 구성할 경우 한대의 서버가 144개의 코어를 갖게 된다. 이 칩셋은 시스템온칩(SoC)로 C, C++, 자바, PHP 언어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리눅스를 구동할 수 있다.
타일레라 측은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 시스템보다 더 훌륭한 성능을 제공한다”며 “제온보다 전력효율성이 5배 높고, 8분의 1의 공간만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타일레라는 3종류의 타일-Gx 프로세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서버용인 Gx3000s과 헤비 미디어 프로세싱을 위한 Gx5000s, 네트워크장비를 위한 Gx8000s 등이다. 모든 프로세서는 Gx8000에 기반해 특정 기능을 제한하는 것으로 용도와 가격을 구분한다.
밥 두드 타일레라 마케팅 디렉터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와트당 연산능력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한다라며 많은 사업에서 타일레라 칩셋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타일레라 칩셋은 단일 성능은 떨어지지만, 대량의 코어수를 바탕으로 웹서비스처럼 단순하면서도 대규모인 워크로드에서 경쟁력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합 비샤라 타일레라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디렉터는 “ARM보다 64비트 프로세서를 한발 앞서 출시했기 때문에 2년 안에 ARM을 앞지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일레라는 현재 자바 JIT 컴파일러를 지원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아이합 비샤라 디렉터는 “이번 분기 내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둡과 같은 대형 자바 워크로드 처리 성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타일레라는 단순한 기능을 갖춘 코어를 대량으로 집적해 단일 칩셋 코어수를 늘리고, 코어 간 병렬 성능을 높여 통신 속도를 높인다. 이 회사의 구상에 시스코시스템즈, 콴타, 삼성벤처스 등의 투자가 이어졌다.
타일레라에 따르면, 구글, 페이스북, MS 등이 고집적 데이터센터를 지으면서 비용절감 수단으로 타일레라 칩셋을 시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버 CPU 시장은 인텔, AMD 등 2개사의 경쟁구도다. 하지만 저전력 서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ARM홀딩스도 서버 시장에 진입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연초부터 저전력 서버 CPU 경쟁이 무르익고 있는 분위기다.
인텔은 올해 저전력 서버를 위한 아톰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며, AMD도 서버를 위한 저전력 CPU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텔과 AMD에 비해 타일레라는 코어수를 대폭 늘리면서도 전력을 적게 소비하는 칩셋을 먼저 출시했다. 또 64비트 CPU 아키텍처 디자인밖에 내놓지 못한 ARM보다 2년 앞서 저전력 서버용 CPU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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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레라는 매니코어(코어가 수십 수백개 이상인 CPU) 경쟁에도 불을 붙이는 모습이다. 타일레라 측은 올해 말 최초의 100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타일레라는 내년 스트래톤 라인을 통해 200코어 칩셋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텔은 지난해 슈퍼컴퓨터 컨퍼런스2011(SC2011)에서 50코어 프로세서를 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