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 출시해도 삼성 못이겨"

일반입력 :2011/12/27 16:45    수정: 2011/12/28 14:48

새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도 애플과 삼성전자간 벌어질 단말기 점유율 싸움의 순위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가 공동 연구해 내놓은 '2012년 모바일 산업 10대 이슈' 보고서를 통해서다.

지난 26일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힌 NIPA와 SA는 내년 모바일 산업계 최대 화두가 '진화하는 글로벌 생태계 전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모바일 생태계는 멀티스크린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여러 단말기에 퍼뜨리면서 사용자를 묶어 두는 전략이 핵심이 된다. 애플과 구글 등이 글로벌 생태계 전략을 발전시키는 양상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은 내년 이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스마트 기기 멀티스크린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모바일 생태계 경쟁 패러다임을 HW와 SW를 결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는 등 기존 앱 중심의 생태계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가운데 두 번째 이슈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의 빠른 확산을 견제하는 특허 분쟁이 확산돼 ‘모바일 관련 특허 공방 가열’이 지목됐다. 이미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에 사용된 무선 동기화 기술에 모토로라가 특허소송을 제기하는 등 소송 범위가 증가 추세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HW, 통신, SW, UI 등 여러 분야 특허를 갖춘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세 번째 화두는 ‘세계시장 1위를 겨냥한 스마트폰 제조사간 경쟁’이다. 내년도 스마트폰 시장에 풀릴 단말기 대수는 올해보다 29% 늘어난 6억2천400만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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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삼성전자가 내년에도 22.3%의 시장점유율로 애플과의 경쟁 속에 세계시장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이 신모델 출시로 점유율을 18.1%까지 완만히 성장한다는 관측이다. 차기모델로 예상되는 '아이폰5'가 언제 출시되느냐에 따라 내년 실적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스마트워크와 모바일 오피스 확산 ▲태블릿PC 전략이 더 크게 차별화 ▲4세대 이통통신 'LTE' 시장 확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부상 ▲차세대 웹OS를 위한 HTML5가 부각되는 등이 내년도 모바일 산업에서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