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다음 창업자 “제 2의 창업 꿈꿔”

일반입력 :2011/11/25 20:50    수정: 2011/11/26 21:20

전하나 기자

“소셜 벤처 인큐베이팅 같은 것을 창업 아이템으로 구상 중입니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25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주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디브온 2011’에 참석해 “‘소셜’이 지금 이후에도 명백한 IT 산업의 트렌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창업자는 지금은 97년 자신이 다음을 창업하던 시기보다 더 많은 기회가 있는 것 같다면서 “사회적 기업에 IT기술을 접목하는 소셜벤처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soventure’라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소셜벤처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나타낸 바 있다.

아울러 이 창업자는 ‘엔지니어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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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어진 것을 조금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세상이 조금씩 발전할 수 있다”면서 “(개발자를 옥죄는) 말도 안되는 규제가 많지만 변화를 꿈꾸면서 또 다른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만들어내는 것은 엔지니어의 몫”이라고 개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열린 디브온(DevOn) 2011은 ‘개발자간 정보 공유 및 소통’를 주제로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 대담 등 3개 세션, 총 21개의 발표로 이뤄졌다. 이재웅 창업자와 함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허진호 전 인기협 회장이 대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