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완전 개방 '통합 클라우드' 제공

일반입력 :2011/05/20 11:53    수정: 2011/05/23 17:16

김효정 기자

오라클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오라클이 지난 10년 이상 제공해 온 그리드 컴퓨팅, 가상화, 쉐어드 서비스 및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발전된 기술로써 구성 가능한 컴퓨팅 자원의 공유 풀에 편리한 온디맨드 네트워크 접근을 가능케 하는 모델이다.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급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오라클의 그리드 컴퓨팅 기술 및 베스트 프랙티스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가장 완전하고 개방된 통합 클라우드 비전, 전략 및 제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형태에 대해서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이 당분간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 역시 기업들이 이 같은 혼합 방식의 도입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 단위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보장하고, 프라이빗 쉐어드 서비스 환경 혹은 공공 SaaS를 통해 구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거나 공공 클라우드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오라클은 점점 더 많은 SaaS 애플리케이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SaaS 클라우드 공급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엔터프라이즈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타 클라우드 공급업체에게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클라우드 제품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오라클 프라이빗 PaaS의 구축을 통해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리스크 없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플랫폼식 접근 방식은 개발자들이 더 빠르고 쉽고 저렴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데이터 급증, 클라우드 서비스로 해결

오라클은 정보의 저장·축적·재가공을 위해 성능과 보안의 측면에서 높은 신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보를 생성 하는 것을 지원해왔다.

데이터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야 하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클라우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서비스의 사례 중 하나이다.

따라서 정보의 저장과 관련한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라면 이와 연관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장점을 극대화하게 된다. 저장이 많이 필요하면, 중복된 데이터와 불필요한 데이터도 늘어나고 백업도 많이 요구되게 되는데 이런 경우 불필요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클라우드에서 백업 서비스를 받게 된다면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혹은 파트너등 외부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주로 하는 회사(항공사와 여행사의 관계) 라면 애플리케이션의 매쉬업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 공통 인증 플랫폼등의 PaaS가 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해 줄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어떠한 서비스이든 간에 분석을 통한 지능화 서비스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공통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측면에서 보다 가치있는 정보만을 추려야 그만큼 이득이 발생하며 아울러 새로운 정보 형성이 더 높은 이득의 발생을 돕게 되므로 지능화 서비스는 양쪽 영역에서 모두 클라우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필수 공통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사로직, 엑사데이타...프라이빗 클라우드 근간 제공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 어 박스(Cloud-in-a-box)' 제품으로 출시한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Oracle Exalogic Elastic Cloud )와 데이터베이스 머신인 오라클 엑사데이타(Oracle Exadata)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 풀을 갖추게 되고 확장성, 고성능 그리고 관리 편의성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주요 업무용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근간을 기업에 제공한다.

엑사로직은 작은 규모의 부서의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가장 까다로운 ERP와 메인 프레임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든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이다. 엔터프라이즈 자바,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 되었을 뿐 만 아니라 오늘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수천 개의 타사 및 커스텀 리눅스와 솔라리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환경을 구현한다.

오라클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 자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최대 향상

• demand에 탄력있는(Elastic) 확장성 제공

• 기업의 중요 업무에 요구되는 고가용성, 고성능 보장

• 설치 및 성능 최적화에 필요한 공수 최소화, 운영 비용 최소화

관련기사

이와 함께 오라클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내의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오라클 엑사데이타 만의 차별화된 설계 및 기능으로 워크로드의 종류에 상관없이, 급격한 데이터량 증가에도 성능저하 없이 데이터웨어하우스 운영환경, OLTP 운영환경, 콘솔리데이션 운영환경을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다.

이는 오라클 DB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단순히 데이터를 보관만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SQL을 인지하는 스마트한 스토리지다. DB 서버와 스토리지 서버간의 빠른 데이터 이동을 위해 인피니밴드 네트워크 연결방식을 채택하여 기존 화이버 채널보다 빠른 이동 속도를 제공한다. 또 스토리지 서버에서 제공하는 Exadata Hybrid Columnar Compression 기능은 스토리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압축에 따른 물리적인 I/O 스캔 범위의 감소로 성능상의 이점 또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