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유해SW 다운로드 잡는다

일반입력 :2011/04/06 09:39    수정: 2011/04/06 10:12

구글은 브라우저에 유해사이트뿐 아니라 해로운 프로그램도 감지하는 기능을 넣기로 했다. 크롬 브라우저를 쓰는 윈도 사용자들은 웹에서 내려받는 소프트웨어(SW)가 안전한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구글은 5일(현지시간) 공식 보안 블로그와 오픈소스 크로미엄 블로그를 통해 윈도용 크롬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때 사용자에게 유해한지 감지하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보안팀 소속 모히브 아부 라자브는 사용자가 해로운 윈도 실행파일 등 악성 SW를 다운로드할 때 브라우저에 통합된 기능이 그에 대한 경고 문구를 띄워줄 것이라며 이는 '안전 브라우징 API'가 제공하는 유해사이트 목록과 파일 경로를 대조해 찾아낸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안전 브라우징 API는 구글이 관리하는 피싱, 악성코드 웹사이트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외부 개발자들이 가져다 쓸 수 있도록 실험적으로 제공중인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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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사용자가 유해사이트 링크를 누르기 전에 경고를 띄우거나 피싱사이트 링크를 웹에 올리지 못하게 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안전한지 확인하려는 인터넷 경로(URL)를 사용자PC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조회할 수 있도록 암호화된 테이블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구글측 설명이다.

구글은 이 기능을 개발자용 버전 사용자들에게 먼저 선보인 뒤 차기 정식판에 포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