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차와 게임의 만남, 쉐보레-키넥트 전시장 가보니…

일반입력 :2011/03/04 10:48    수정: 2011/03/04 14:06

김동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인식기기 ‘키넥트’(Kinect)와 한국지엠의 명차 브랜드 ‘쉐보레’(Chevrolet)가 손을 잡고 공동 체험존을 오픈했다.

지난 3일 코엑스몰 상설 전시장에는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찼다. 컨트롤러 없이 온몸으로 즐기는 동작인식 게임 ‘키넥트’로 ‘쉐보레’의 명차를 체험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약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린 가운데 진행된 양사의 공동 프로모션에서는 ‘키넥트’용 레이싱 게임 ‘조이라이드’를 이용자들이 체험하고 높은 성적을 기록한 이용자를 수상,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조이라이드’는 이용자가 직접 운전을 하는 듯한 행동만으로도 세계 명차를 운전할 수 있는 체험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쉐보레’의 카마로(Camaro), 콜뱃(Corvette), 크루즈(Cruze) 등이 등장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되는 ‘쉐보레’의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등장해 많은 인기를 끈 ‘범블비’의 실제 모델 차량으로 코엑스에서 실물을 만나볼 수도 있었다.

실제로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게임을 즐긴 이근열㉗씨는 “그냥 몸을 움직여 게임을 한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며 “쉐보레 차량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키넥트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키넥트’와 ‘쉐보레’는 코엑스몰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이목도 사로잡았다. 아이가 즐기는 모습을 연신 사진에 담는 외국인의 모습부터 많은 이용자가 몰린 전시장 풍경을 담아가는 외국인까지 다양한 모습이 연출됐다.

'쉐보레'는 1911년 처음 등장한 이후 줄곧 전 세계 130개 국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명차 브랜드다. 현재 '쉐보레'는 경차부터 대형 세단, 고급스포츠카, 밴까지 현존 모든 차량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7.7초당 1대씩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MS의 동작인식기기 ‘키넥트’는 전 세계 최초로 컨트롤러 없이 몸으로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체감형 게임이다. 작년 11월 출시 이후 전 세계 8백만 개가 팔릴 정도로 큰 관심을 얻었으며, 레이싱, 액션, 어드벤처, 스포츠, 육성, 댄스 등 다양한 장르 라인업을 갖췄다.

전시장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최고와 최고가 만나서 멋진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국내 많은 이용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 보내고 ‘키넥트’와 ‘쉐보레’을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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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와 부산 신세계에서 열리는 쉐보레 빅뱅(Big Bang) 브랜드 론칭 이벤트는 각각 1일부터 13일,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양 행사장에서 ‘키넥트’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역과 용산 역에 운영되는 한국지엠 KTX 쉐보레 라운지에도 내년 2월 28일까지 키넥트 체험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송진호 이사는 “이번 ‘키넥트’와 ‘쉐보레’의 공동 프로모션 진행으로, 기존의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쉐보레’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여하는 다양한 시민들에게 ‘키넥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