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팩터, ‘키넥트’ 필두 X박스360 연말 승리

일반입력 :2011/01/11 11:00

김동현

위드부쉬 모건(Wedbush Morgan)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팩터(Michael Pachter)가 작년 12월 북미 내에서 X박스360이 경쟁 게임기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예상했다.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마이클 팩터는 지난해 12월 X박스360은 재작년 동원보다 약 91%가 상승한 2백5십만 대가 팔린 것으로 예상했으며, 위(Wii)와 플레이스테이션3(PS3)는 각각 32%, 12% 오히려 판매가 하락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는 실제 판매 수치가 아닌 애널리스트 마이클 팩터의 예상 치다. 그는 작년 11월 출시된 ‘키넥트’(Kinect)의 선전과 일부 하드웨어의 할인 등이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팩터는 게임 산업 내에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이다. 그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판매량 예측 및 다양한 플랫폼의 가격 인하, 마케팅 경쟁 등을 예상, 적중 시키며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해외 게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마이클 팩터의 예상치가 어느 정도 적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NPD 측에서 실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예상치는 시장을 엿볼 수 있는 고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키넥트’는 연말 내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치인 5백만 개를 돌파한 8백만 개 출하에 성공했다. 관계자들의 전망에 따르면 소화율은 87%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