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7 개정판, CES서 전격 공개?

일반입력 :2011/01/05 15:27    수정: 2011/01/05 18:48

송주영 기자

윈도폰7 첫번째 개정판 정식버전이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CEO의 미국 가전쇼(CES) 등장에 맞춰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윈도폰의 비밀’ 저자 폴 터롯은 CES에서의 발표 전망을 제기하며 업그레이드 버전 이름은 ‘노우두(NoDo)’가 될 것이라는 글을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렸다.

노우두는 안드로이드1.6 코드명인 ‘도넛’ 명칭을 애매하게 비꼬고(No Donut) 생략한 것이다. 구글 도넛은 안드로이드1.5 버전 마이너 업데이트였다.

터롯의 주장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사실 여부에 대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구글과 달리 MS는 소소한 개선, 마이너 업데이트는 따로 발표하지 않는다는 관행이 있다. 주요 업데이트 버전인 서비스팩에 대해서만 공식 발표한다. 이에 따라 노우두라는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이 실제로 존재하겠느냐에 대한 논란이다.

윈도폰7 업데이트 버전에 대해서는 이번 논란과 상관없이 몇몇 기능이 공개됐다. 우선 첫 출시 때 빠졌던 문자열 복사&붙이기 기능이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번 CES에서 업데이트 버전이 소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앞서 나온 바 있다.

윈도폰7 업데이트에는 스트린트, 버라이즌 등이 제공하는 CDMA 서비스 지원 기능도 이번 버전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퀄컴칩 지원 기능이 개선됐고 몇몇 오류도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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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롯은 노우두 존재와 함께 윈도폰7 차기 버전으로 알려진 ‘망고는’ 차기 버전이 아닌 그 이후 버전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망고는 75xx코드로 분류되며 7.5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출시 시기는 8~9월 경으로 예상됐다.

망고는 태블릿에 대한 코드를 포함하며 내부적으로는 ‘엔터테인먼트’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망고에는 인터넷익스플로러9 지원과 함께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