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안드로이드 허니콤 태블릿의 비밀은?

일반입력 :2010/12/08 09:50    수정: 2010/12/08 14:10

이재구 기자

안드로이드 2.3버전인 진저브레드(Gingerbread)를 잇는 안드로이드 3.0버전 허니콤(Honeycomb)태블릿 1착은 모토로라 차지?

구글이 안드로이드2.3버전인 진저브레드 계획을 내놓은 6일(현지시간) 동시에 차기 안드로이드 태블릿버전이 깜짝 공개됐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총괄책임자 앤디 루빈 부사장은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허니콤’임을 확인하면서 모토로라가 이를 이용한 태블릿을 만들고 있고, 핵심 앱이 3D지도라는 점 등을 밝혔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인터넷뉴스 올씽스디지털이 개최한 D(D:Dive iInto Mobile)행사의 개막세션에서 밝혀진 이같은 사실들을 보도했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은 주최 측과의 개막 대담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루빈부사장은 아직은 비밀이라고 말하면서도 모토로라 프로토타입태블릿 작동모습을 세세히 소개했다.

그는 조심스레 케이스에서 모토로라스티커가 붙어있는 허니콤OS버전 모토로라 태블릿 원형을 꺼내 시연해 보였다. 하지만 이 태블릿의 출시시점에 대해서는 “내년 어느 시점엔가에 나올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차기 안드로이드 OS 허니콤태블릿에서 3D버전의 구글맵이 구현된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 지도는 일반 2D지도와 달리 손가락으로 화면을 밑으로 죽 밀면 지도 윗부분이 사용자 앞으로 솟아 오르고 되돌리면 지도가 물러나는 등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루빈이 허니콤 태블릿버전 개발 내용을 공개한 시점은 안드로이드 2.3버전인 진저브레드 계획을 발표한 날과 같은 시점이기도 하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은 이날 구글 앱을 보여주면서 모바일전문가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가운데 “허니콤과 모토로라태블릿은 내년 어느 시점엔가에 발표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루빈은 안드로이드 애플에서 엔지니어로 출발해 데인저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개발의 총책임자다.

그는 사회자 월트 모스버그의 집요한 질문을 받았지만 태블릿과 관련한 어떤 추가 사항도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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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넷과 디지타임스는 내년 1월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될 가전쇼(CES2011)에서 허니콤OS를 사용한 태블릿이 처음 소개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허니콤 OS를 이용해 개발중인 모토로라 허니콤 태블릿 원형을 시연하는 모습 은 올씽스디지털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