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 기반 업무 혁신 시작됐다

일반입력 :2010/11/16 10:18    수정: 2010/11/16 12:08

김태정 기자

“모바일이 내 사무실, 세상이 바뀌었다”

모바일오피스는 역시 대한민국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아이콘이었다. 막연하고 거룩한 얘기 대신 현장 중심의 실체를 들으려는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이제 ‘인기’나 ‘열풍’이라는 단어만으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모바일오피스의 최신 이슈와 현장 도입 방안을 조명하는 ‘제 4회 ACC-스마트 모바일 오피스를 위한 비즈니스 & 테크놀러지 컨퍼런스’가 16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개막됐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산업계와 학계, 공공기관에서 700여명이 참석, 모바일오피스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 시장 리더들의 생동감 넘치는 발표에 관중들은 박수가 줄곧 터져 나오는 모습이다.

양홍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개회사에서 “성공적 모바일오피스 구현을 위한 선결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초빙했다”며 “구체적인 방법론은 물론 위기관리 노하우까지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정부의 모바일오피스 확산 의지를 담아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이 맡았다. 황 국장은 “고용형태의 유연화와 일하는 방식의 다양화를 이룰 해법이 모바일 오피스”라며 “정부차원에서 개발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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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도 삼성SDS, HP, 가온아이, 코오롱베니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마이크로소프트, SK C&C, 이랜드시스템즈, 삼성증권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자들은 실제 구축 사례 중심의 자료를 면밀히 준비, 관객들의 기대가 크다. 이경상 한국생산성본부 단장이 좌장을 맡아 한근희 행정안전부 전문위원, 이경호 시큐베이스 대표, 장규상 KT 팀장, 오창식 포스코ICT 부장 등과 진행하는 패널토론도 관심이 모인 부분이다. 행사 전부터 줄을 서 등록한 관객들은 “모바일오피스 도입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방법론이 어려워 고민했기에 발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전문가들의 사례 설명을 집중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작 1시간 전부터 참관 등록을 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으며, 보조의자까지 동원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