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일, MS 웹오피스와 연동된다

일반입력 :2010/11/16 09:17

페이스북이 발표한 새 웹메시징 서비스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웹 앱'이 통합돼 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는 기존 메일이나 구글 G메일 킬러 서비스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구글 웹기반 오피스 '구글 독스'와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씨넷뉴스는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식 발표한 메시징 서비스에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첨부파일을 오피스 프로그램 없이 웹상에서 열어볼 수 있는 MS 오피스 웹앱이 들어가 있다고 보도했다.

새 페이스북 메시징 서비스 사용자들은 수신함에서 첨부파일을 누를 경우 '내려받기'와 함께 '오피스닷컴에서 보기(View on Office.com)' 항목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피스닷컴에서 보기 기능을 선택하면 새 브라우저 창이나 탭을 띄우면서 MS 오피스 웹앱 뷰어 화면에 열린 문서 내용이 나타난다.

씨넷뉴스 블로거 조시 로웬슨은 지난주 MS는 최근 페이스북이 공개한 그룹스(Groups) 기능 안에서 웹오피스의 일종인 '독스닷컴(Docs.com)'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며 지금은 오피스 문서 형식에만 이런 연동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나중에 다른 웹서비스와 제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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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페이스북 그룹스 기능 안에서 선보인 독스닷컴 서비스는 MS오피스 파일과 PDF 문서를 그룹스에 가입한 사용자들끼리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페이스북은 이날 오전 선보인 새 메시징 시스템을 일부 사용자들에게 시범 공개한 상태로, 몇 달 안에 전체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