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360, 다음달 부터 IPTV 시청 가능

일반입력 :2010/10/10 16:47    수정: 2010/10/10 18:05

전하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게임기 X박스360으로 곧 IPTV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07년 세계 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 360에 IPTV 주문형 콘텐츠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AT&T와 계약했다고 발표한 지 4년 만이다.

美게임스팟닷컴은 내달 7일부터 X박스360의 이용자들이 별다른 셋톱박스 없이 AT&T의 U-버스(U-Verse) IPTV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동영상을 보거나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고 8일 보도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화질(HD) 비디오 스트림을 수신하기 위한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가 필요하지만,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한 X박스 360은 U-버스(U-Verse)를 지원한다는 것.

이번 IPTV 서비스는 다음달 4일 X박스 가을 업데이트 직후 진행될 예정이다. 추가되는 기능에는 넷플릭스(Netflix) 검색, ESPN 3 TV, 더욱 실제와 같아진 아바타가 포함돼있다. 특히 새로운 아바타는 키넥트 모션 감지 시스템으로 보다 세밀하게 디자인됐으며, 다음달 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150달러로 정해졌다.

X박스 360은 단순한 게임기를 넘어 고화질(HD) TV와 영화를 디지털 배급방식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최초의 게임 콘솔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