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MS 엔터테인먼트 부문 분리 권고

일반입력 :2010/10/05 11:27

김동현

골드만삭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측에게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 분리를 권고했다.

5일 가마수트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투자 기업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게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분을 분리할 것을 권고했다.

골드만삭스가 MS에게 분리를 권고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비디오 게임기 X박스360을 비롯해 윈도우폰, 준(Zune) 음악 플레이어, 게임 및 방송 콘텐츠 사업 등이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수익은 6억7천9백만 달러를 넘긴 상태다.

이번 권고는 X박스 브랜드가 본사에서 분리될 경우 소비자 부분의 수익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내부 평가에 따른 것이다. 이는 연말 출시될 키넥트(Kinect)에 대한 수요 증가와 대작 라인업 준비 등에 대한 부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측은 “이미 X박스 브랜드는 MS 내에서 상당한 인지도는 물론 자생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본사와 분리될 경우 숨은 수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