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W시장, MS-HP 연합군 떴다

일반입력 :2010/05/05 13:17

황치규 기자

국내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장에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국HP 연합군의 등장이다.

한국MS는 5일 신형 DBMS SQL 서버 2008 R2를 발표하며 HP와 공동 개발한 DW 어플라이언스 ‘패스트 트랙(Fast Track)’도 공개했다.

중대형 DW 시장을 겨냥한 어플라이언스인 ‘패스트 트랙’은 40TB급 용량를 지원한다. HP 하드웨어에 MS SW를 결합한 DW 전용 장비다.

MS와 HP 본사는 올초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에 3년간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패스트 트랙은 이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HP 고성능 x86 서버 제품들이 MS DW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HP ESSN사업부 총괄 전인호 전무는 "HP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와 MS SQL 서버를 기반으로 한 패스트 트랙 데이터 웨어하우스DW  패키지를 출시했다"면서 "이 제품은 개별적인 IT 플랫폼을 융합해 단일 관리 체제로 통합 제공하겠다는 HP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을 반영한 인프라스트럭처 투 애플리케이션(infrastructure-to-application) 모델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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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HP 제휴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면, HP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네트워크 장비에 MS 익스체인지나 SQL 데이터베이스 서버와 같은 솔루션을 결합해 판매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양사 협력폭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