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꼬리를 문 흥행릴레이…이번엔 '뉴 맥북'?

일반입력 :2010/04/12 10:16    수정: 2010/04/12 13:43

남혜현 기자

애플이 이달 새로운 맥북(MacBook)을 선보일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다. 자세한 부품번호까지 함께 공개되어, 업계 관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정보'로 단정짓고 있다.  

애플관련 블로그 '맥루머'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 씨넷은 '애플이 이달 중 새 맥북을 선보일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맥북은 특정그룹을 위한 PC란 인식 때문에 새 라인업의 등장이 큰 주목을 이끈 경우가 드물었다.

하지만 '아이패드' '아이폰 운영체제(OS) 4.0'에 이은 히트작 반열에 세 번째 주자일 것이란 관측 때문에 전과 다른 호기심을 끌고 있는 게 사실.

맥루머는 웹 사이트를 통해 '애플이 미국 컴퓨터 백화점인 마이크로센터에 전달한 새 맥북 시스템의 부품번호(SKU)  적시 화면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씨넷은 "그동안 새 맥북에 대한 루머가 무성했지만 이번 추측이 더 신빙성을 갖는 이유는 부품번호가 적시됐기 때문"이라며 "맥루머는 실제로 관련 부품번호를 개별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씨넷은 또 "새 맥북의 공식 출시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당 제품의 부품번호가 공개됐다는 것은 발매일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관련 업계 역시 애플이 새 맥북이 가까운 시일 안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휴렛팩커드(HP), 도시바, 델, 소니 등 경쟁 PC제조업체들이 연초부터 인텔 코어I5와 i7을 탑재한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새롭게 출시될 맥북 역시 인텔 코어i 시리즈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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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애플관련 앱(App)사이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15인치와 17인치 맥북프로 제품이 업데이트 될 것으로 예상했다.

씨넷은  '베스트바이의 온라인사이트와 다수 오프라인 매장에서 15.4인치 맥북 프로모델이 재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것이 새 맥북의 출현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