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또 M&A…이번에는 모바일 메일검색

일반입력 :2010/02/18 09:46

구글이 모바일용 메일검색 SW업체 '리메일'을 인수한다고 1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메일은 메일 검색용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SW 회사로 리메일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유료로 판매됐다.

유튜브에 게재된 리메일 광고영상에 따르면 리메일 앱은 메일 서버에 매번 연결하지 않고 메일 데이터가 아이폰에 저장된다. 주 메일 내용 검색결과와 통계도 보여준다.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고 저장하는 만큼, 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장점으로 전해졌다.

리메일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아이폰에 내려받은 사용자들은 계속 쓸 수 있다.

온라인 미디어 매셔블은 "이번 인수는 완전히 인재확보 차원"이라며 "리메일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사라지지만 구글은 새로운 능력을 G메일을 위해 쓸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가버 셀 리메일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수후 구글 G메일 팀 제품 매니저로 들어간다. 그는 전에 구글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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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창립자는 "G메일은 내가 지난 2004년 인턴 기술직으로 일하면서 이메일 서비스에 대한 집념을 키운 곳"이라며 "구글은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반을 향상시키는데 세계 최고의 장소다"고 말했다.

구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수한 소셜기반 지식검색업체 '아드바크' 서비스 개발자처럼 셀은 이전 직장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