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독버스 인수 추진"…오피스SW 경쟁↑

일반입력 :2009/12/20 13:24

황치규 기자

'검색황제' 구글발 인수합병(M&A) 레이스에 다시 불이 붙었다. 구글이 전문 웹서비스 업체 인수를 노크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중 오피스SW 기반 협업 서비스 업체인 독버스와 지역 업체 정보를 제공하는 옐프 인수설이 급부상중이다.

블로그기반 온라인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로 실시간 협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버스'를 인수할 것이라고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인수 규모는 2천5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독버스를 인수할 경우 구글은 MS 오피스에직접 연결할 수 있는 SW를 갖추게 된다. MS 오피스 사용자들을 파고들 수 있는 거점을 늘릴 수 있는 셈이다.

MS 역시 구글과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MS는 내년에 선보일 오피스2010에 무료 웹오피스를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구글 웹오피스인 구글독스 서비스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독버스 인수는 MS의 이같은 행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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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구글은 각지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소기업 정보 제공 업체 옐프를 5억달러 규모에 인수할 것이란 루머에도 휩싸였다. 외신들은 구글과 옐프가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구글이 옐프를 인수하게 되면 광범위한 소기업 정보는 물론 옐프 사용자들이 올린 800만개 이상의 리뷰도 확보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진화된 위치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