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사용량,, 5년내 유선시장 두배 "

일반입력 :2009/12/17 19:53

앞으로 5년 안에 모바일인터넷 사용이 일반 PC보다 두배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지디넷은 모건스탠리가 '모바일인터넷보고서'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PC보다 휴대폰 같은 이동식 단말기로 인터넷을 쓰는 일이 일반화된다는 전망을 담고 있다.

미국 지디넷의 샘 디아즈는 "모바일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장벽은10년전 PC로 인터넷을 쓰는 비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다"며 "모바일웹 접속 속도는 향상됐고 가격측면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모바일인터넷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대표적인 모바일인터넷 단말기로 들었다. 스마트폰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등 모바일웹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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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에 따르면 보고서의 저자는 "애플이 모바일 웹 시장 풍토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브라우저 안에서 돌아가지 않으면서도 대부분 모바일웹으로 구성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일반 대중들에게 매력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도입한 공이 크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애플에 이어 구글 안드로이드도 잠재력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저자는 "구글은 하드웨어 업체들과의 협력에 기반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전략을 들고 나왔다"며 "이는 팜(Palm), 리서치인모션(RIM),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시장전략, 가격, 서비스를 재고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