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2009]"클라우드, 전력 산업의 발전소처럼 진화"

일반입력 :2009/10/13 17:50    수정: 2009/10/13 17:50

특별취재팀

"클라우드컴퓨팅은 전력산업과 비교할 때 IT시스템의 발전소를 만드는 것이다."

13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2009' 행사에서 남궁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장은 '2천48코어 클라우드 컴퓨팅 경험' 주제발표에서 니콜라스 카의 '빅 스위치'를 인용, 클라우드컴퓨팅 개념을 설명했다.

과거 전력이 활용됐던 사례를 살펴보면 과거 철강, 제조업종에서는 기업이 전기를 자가 생산했다. 이후 발전소가 설립됐고 전기를 공급하는 형태로 변화됐다.

남 부장은 "IT를 전력과 비교하면 과거에는 자가 데이터센터가 있어 IT시스템을 구축했으나 향후 발전소처럼 클라우드환경으로 구현된 IT시스템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부장이 인용한 빅 스위치는 클라우드컴퓨팅 중심으로 향후 업무가 운영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한국형 토종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작됐다. 클루넷은 기가당 130원에 IT자원을 공급하고 있다. 아마존의 기가당 15센트에 비해 저렴한 금액이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미국 오바마 정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영구의 G-클라우드까지 정부 차원에서도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촉진에 나서고 있다.

남 부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클라우드가 제대로 활용되려면 확장성이 있어야 한다"며 "서버는 1천대, 1만대 등 확장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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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클라우드컴퓨팅 테스트베드인 오픈씨러스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오픈씨러스 프로젝트에는 전 세게적으로 1만2천코어가 있으며 ETRI에 2천48코어가 있다.

남 부장은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맹점도 얘기했다. 남 부장은 "클라우드컴퓨팅은 호환성이 향후 얼마간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이 확산되기까지는 호환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